중학교 시절에 필자는 기타를 배웠다. 정식으로 학원에 등록을 해서 배운 것은 아니고 친한 형을 따라다니며 기를 쓰고 기타를 배웠다. 기타를 배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코드를 잡아야 하는 왼 손가락들 이었다. 어찌나 아프던지…… 코드를 잡을 때 마다 손가락이 찢어 지는듯한 아픔을 느꼈다. 그래도 눈물을 머금고 굳은살이 생길 때까지 연습을 하라고 하니 안 할 수도 없었고 할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을 했다. 그러고 나니 어느 날부터는 손가락이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되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더 많은 기타 코드를 외우느냐였다. 기타 코드를 하나씩 알아 가면서 노래를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골프를 배우는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의 한계를 느끼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레슨을 받는다. 하지만 레슨이라는 것은 한번만 먹으면 완치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물론 수준에 따라서 레슨의 내용이 달라지긴 하지만 대부분이 그 동안 갖고 있던 고질적인 자세를 교정하는 게 많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골프레슨은 기타를 배우는 것과 같다. 일주일에 하루 그것도 딱 30분 동안만 기타를 잡고 연습을 하면 일년 뒤에 굳은살이 생길까? 아마도 5년을 잡아도 굳은살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매일 연습을 한 사람은 한달 정도면 굳은살이 생길 것이다. 누군가와 같이 똑 같은 날에 골프를 배우기 시작해서 일년이 지난 후를 생각해 보자 누가 더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을까? 일주일에 30분을 배우며 연습한 사람일까 아니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을 연습한 사람일까? 똑같이 연습이란 것은 하긴 했는데 차이가 무엇일까? 바로 ‘집중’ 이다. 자신의 고질적인 실수를 집중을 해서 고치고 나면 더 이상 그걸로 인한 스트레스는 안받을 텐데 사람들은 그저 열심히 연습만 하면 좋아질 거란 생각을 해버린다. "구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연습의 집중이다"
얼마나 오래 레슨을 받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집중을 했느냐 가 더 중요한 문제다. 프로 골퍼들도 최소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자신의 스윙을 점검 받아야만 시합에 나가서 상금을 받을 수가 있다. 그저 열심히 볼만 치는 프로는 결코 상금을 받거나 우승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연습을 할 때 한 시간에 150개정도의 볼을 친다고 하면 똑 같은 시간에 75개 정도의 볼을 치는 연습을 해보자. 자신이 고쳐야 할 것들을 생각하고 점검하다 보면 평상시의 반밖에 안 되는 볼의 양도 충분할 수가 있다. 볼을 적게 치는 것도 연습이고 많이 치는 것도 연습이다. 볼을 적게 치더라도 올바른 스윙으로 연습하는 게 올바르지 못한 상태로 많은 볼을 치는 것보다 좋다는 것이다. 볼을 많이 치고도 아쉬워해서는 안되며 자신이 연습해야 할 것들을 알고 그것들을 꾸준히 자신이 정해놓은 상태까지 만들어 가는 과정이 연습이다. "Elevate Your Swing Anytime: Advanced Tech Meets Unmatched Comfort at Shoong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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