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과 오른손 이 둘 중 어느 손이 더 편안한가는 오른손잡이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왼손잡이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필자의 유년기를 생각해봐도 밥을 먹을 때는 항상 오른손을 사용해야 했고 밥상 위에 왼손을 걸치거나 왼손을 사용해서 밥이나 반찬을 먹으면 꾸중을 들었었다. 글씨 또한 왼손으로 쓰는 것은 금기 시 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위인 눈 조차도 왼손과 오른손처럼 구분 되어 사용되고 있다. 자신이 ‘왼 눈 잡이’ 인지 ‘오른 눈 잡이’ 인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대부분의 오른손 잡이들은 오른쪽 눈을 사용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왼쪽 눈을 사용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클럽을 가지고 에임을 할 때 왼쪽 눈을 감고 사물을 보는지 아니면 오른쪽 눈을 사용해서 사물을 보는지 한번 점검해 봐야 한다. 자신한테 가장 편한 부위를 자꾸 써야지만 보다 정확한 사물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측정하는 방법은 퍼터를 들고 시계추처럼 수직으로 세운 뒤(한 손으로 그립 끝부분을 잡으면 된다.) 볼과 깃대를 연결하는 뒷부분에 서서 에임을 해보자. 자신의 두 눈 중에 어느 쪽 눈을 사용 하는가? 한쪽 눈을 차례로 감으면서 시도 해보면 어느 쪽이 더 편안하고 정확한지를 알 수 있다.
왼손이 자신한테 더 편안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대부분의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을 사용하려 노력한다. 특히 골프는 오른손잡이들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많은 관계로 왼손으로 골프를 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을 하며, 특히 연습장에서 연습을 할 때 오른손 잡이와 마주보며 골프 연습을 하는 게 약간은 민망 하다고 생각할 수가 있다. 그래서 왼손잡이들의 타석을 오른손잡이와 마주보지 않는 타석의 맨 좌측으로 타석을 설치한다(볼이 나가는 방향을 바라보는 기준). 그러면 서로가 마주볼 일이 없기 때문이다.
같은 몸이라도 어디를 씻느냐 에 따라서 왼손이 편할 수도 아니면 오른손이 편할 수도 있다. 예전의 골프는 왼손으로 볼을 치는 것을 정설로 받아들였다. 지금도 많은 골퍼들이 왼손으로 볼을 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연습을 한다. 그렇다면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처럼 클럽을 쥐고 스윙을 하게 되면 오른손 잡이 보다 더 많은 파워와 컨트롤이 나와야 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왼손잡이가 오른손 잡이로 스윙을 하면 모양은 따라 할 수 있으나 클럽을 신나게 휘두를 수는 없는 것이다. 오른손잡이들은 오른손을 사용해서 볼을 쳐야지 많은 파워와 방향 컨트롤이 가능하고, 왼손잡이들은 왼쪽으로 볼을 쳐야지 가장 많은 파워와 방향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왼손잡이들은 눈물을 머금고 무조건 오른손잡이 스윙을 배워야 했다. 장갑을 구하기 어려웠고 특히 클럽을 구하기는 더더욱 어려웠다. 왼손 클럽은 같은 모델이라도 가격을 더 비싸게 받고 선택할 수 있는 종류도 몇 가지 되지 않는 등 불이익이 많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좋은 것이듯 사용하는 손 역시 자신이 가장 편안하고 자신 있어하는 부위를 사용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즐기는 것이 가능하고 실력의 발전이 생기게 되지 않을까 싶다. "Elevate Your Swing Anytime: Advanced Tech Meets Unmatched Comfort at Shoong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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